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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방/한글동화

4.임금님의 밥상

by Lovestory180920 2018. 9. 27.




임금님의 밥상



옛날 어느 나라에 임금님이 살고 계셨어요.


임금님은 몸이 뚱뚱해져서 걱정이 되셨지요.


"허허, 왜 이렇게 몸이 무겁고 입맛이 없을까?"


옆에 있던 왕비님이 말했어요.


"임금님, 아침 일찍 일어나 운동을 해보세요."


"허허, 운동?"


"네, 매일 아침 운동을 하시면


몸도 튼튼해지고 살도 빠지실 겁니다."


"왕비의 말대로 해보겠소."


임금님은 매일 아침마다 열심히 운동을 하셨지요.


어느 날 운동을 마치고 진지를 잡수시는데


밥이 참으로 맛있었어요.






"여봐라! 요리사를 어서 들라 이르라."


"예, 임금님 부르셨습니까?"


"오냐, 네가 이렇게 밥을 맛있게 지었으니 상을 주어야겠다."


임금님은 요리사에게 상을 주려고 하였어요.


"아닙니다. 임금님, 쌀가게 주인이 좋은 쌀을 주어


밥이 맛이 있게 되었으니 쌀가게 주인에게 상을 주어야 합니다."


요리사의 말을 들은 임금님은 쌀가게 주인을 불러와 상을 주려 하였어요.


"너에게 상을 주어야겠다."


"아닙니다. 임금님, 좋은 쌀은 시골 농부가


농사를 열심히 지어서 보내 준 것입니다."


이번에는 농부를 불러 왔어요.


"임금님, 저도 상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느님이 따뜻한 햇볕과 비를 내려 주셔서


농사를 잘 짓게 되었으니 하느님이 상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래, 잘 알았도다. 모두 고마운 사람들이구나."


이리하여 임금님은 모두에게 큰 상을 주시고 기뻐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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