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부자1 13. 진짜 부자 진짜 부자 북쪽 마을에 소문난 부자 윤 노인이 살고 있었어요. 어느 날, 윤 노인은 이상한 꿈을 꾸었어요. "윤 노인은 들어라. 내일 정오에 이 마을에서 가장 부자인 사람이 죽게 될 것이다. 그러니 미리 준비하여 장례식을 성대하게 치르도록 하여라." 수염이 허연 신령님이 나타나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런데 꿈이 어찌 생생한지 잠에서 깨어난 뒤에도 또렸했어요. '이 마을에서 가장 부자라면 나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아아. 깊은 병이라도 들었단 말인가. 하늘도 무심하시지.' 윤 노인은 억울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서둘러 하인을 불렀지요. "돌쇠야. 돌쇠야~." "예, 예 부르셨습니까?" "마을에서 가장 훌륭한 의원을 모셔 오도록 해. 내 병을 고치는 의원에게는 내 재산의 절반을 줄 것이야. 서.. 2018. 9. 27. 이전 1 다음